일상

2018 맥북프로 13인치 키보드 결함 AS입고 후기2(유베이스)

비켜봐요 2020. 2. 11. 22:10

놀랍게도 하루만에 수리가 끝났으니 서비스센터로 방문해달라는 문자가 왔다

하루하고 6시간 이후에 받은 문자

가지고 있었던 영수증을 들고 호다닥 수리센터로 달려갔다

 

수령하기전에 문제가 있나 외관, 키보드 등을 검사했는데 다행히 이상없었다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궁금한게 많아서 직원분에게 몇가지 물어봤다

 

Q. 정확하게 어떤 부품들이 바뀌나요?

A. 키보드 전체 자판, 하판의 앞면, 터치바, 터치패드가 바뀐다

(스피커, 상판, 터치ID부분은 바뀌지 않는다)

 

Q. 3세대 키보드로 바뀐 건지 4세대 키보드로 바뀐 건지 알 수 있을까요?

A. 조립과정은 알 수 없어서 확인 불가능하다 물론 가위식 키보드로 바뀌진 않았다

 

Q.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키보드 청소할때 압축공기를 사용하던데 괜찮을까요?

A. 먼지가 더 들어갈 수도 있어서 권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에어스프레이로 청소한후 일정 자판이 더 악화되었나 싶다

 

Q. 키보드에 먼지 안들어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A. 침대 같은데에서 맥북을 쓰지 말고 먼지 없는 평평한 곳에서 써야한다

 

물어볼 거 다 물어보고 확인서 싸인 받고 집으로 갔다

 

참고로 수리 받은 부품은 90일 이내로 문제가 발생시 무상으로 바꿔준다고 한다

키보드는 어차피 4년간 무상수리라 크게 상관없지만

다른 부품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를 받아야하니 기억해 두자

 


 

얘기 끝나고 집에 가는 도중에 키스킨을 써서 먼지를 아예 차단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키스킨도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키스킨을 키보드에 놔둔 채로 덮개를 닫아 놓는 상황이 반복되면 스크린에 키보드 자국이 남는다

전에 썻던 LG노트북도 나중에 스크린에 선명하게 키보드 모양으로 남게 되는데 정말 닦기 힘들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쓸 때마다 키스킨 꺼내서 끼고 안 쓸 때마다 키스킨 벗겨놔서 보관해야 하는데

정말 불편할 것 같다

 

더군다나 열배출이 옆구리뿐만 아니라 키보드 쪽에서도 일어나기 때문에 노트북에도 별로 좋지 않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발열 심하면 결국 성능 저하고 그 열 내뿜으려고 팬이 쌩쌩 돌아갈 텐데

그럼 배터리도 빨리 소모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물론 장점으로 노트북에 액체류를 엎질러도 막아준다 말할 수도 있지만

물컵 엎었는데 예쁘게 동그라미 형태로 키스킨 위에만 올라가 있을 리는 없고

스피커, 터치패드, 터치ID에도 액체가 들어갈텐데

어차피 수리해야하는건 매한가지라 생각한다

 

그냥 노트북 쓸 때는 액체류는 최대한 멀리 놔두는 것을 습관으로 두고

최대한 키보드에 먼지 안들어가게 조심하기로 했다

 

아무튼 이 것을 끝으로 더 이상 키보드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ㅜㅜ